이번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가 페이스리프트 된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 국내 SUV 최장수 모델이며 그 역사가 매우 깊습니다. 기아 스포티지는 지난 1993년 1세대의 첫 출시를 시작으로 현재 5세대까지 약 2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2년 1세대의 단종으로부터 약 2년 정도 명맥이 끊긴 뒤 다시 2004년 2세대 스포티지를 출시함으로써 지금까지 기아자동차의 SUV부분에서 높은 판매량을 담당하고 있는 인기 모델로 명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품성을 더욱 개선하여 선보였다는 이번 2025년 기아의 달라진 더 뉴 스포티지 페이스리프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디자인 변화
첫번째는 외관 디자인 변화입니다. 전 모델의 대각선을 중심으로 한 디자인에 비해 이번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요즘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인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적용됐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전면부 디자인에서 가장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면부 디자인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헤드라이트의 위치가 양 옆으로 크게 벌어짐으로써 차량의 크기가 보다 커 보입니다. 헤드라이트의 수직적인 디자인은 차량이 각져보이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전면에 웅장한 세로형 그릴과 함께 이어져 있는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이 일체감을 주면서 강인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후면부는 기존의 와이드 한 테일 램프를 유지하고 내부 그래픽을 변경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기존 부메랑 같던 내부 그래픽 디자인에서 직각적인 스타 맵 시그니처의 요소의 그래픽 적용으로 전면부와 일체감을 이루고 세련된 인상을 더했습니다. 하단 범퍼는 전 모델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것 없이 디테일을 가다듬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전체적으로 전면부와 후면부가 일체감 있게 도시형 SUV 형태로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 것 같습니다. 실내 디자인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기존에 디스플레이 양옆에 Y자 모양으로 자리 잡고 있었던 송풍구가 디스플레이 하단에 길게 직선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그 위로는 수평으로 길게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었습니다. 도어 손잡이 쪽 스위치 패널의 소재가 블랙 하이그로시에서 무광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되었습니다.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D컷 형태의 스티어링 휠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는 EV6와 같은 디자인으로 보입니다. 센터 콘솔의 기어 부분은 다이얼이며 기존 블랙 하이그로시 재질에서 우드 느낌의 플라스틱 소재로 변경되었습니다. 기존 블랙 하이그로시가 지문 자국이 잘 묻어 관리가 어려웠는데 관리가 편한 소재로 변경되어 좋습니다.
핵심은 변속기의 변화
개인적으로 이번 스포티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변화 중 핵심은 변속기라고 생각합니다. 기존 7단 DCT에서 8단 자동변속기를 도입했습니다. 기존의 7단 DCT는 변속의 직결감과 연비의 장점이 있지만 국내 소비자들은 DCT 특유의 기어변속시 울컥거림과 자동변속기 대비에 낮은 내구성에 대해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에 기아자동차에서 국내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해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는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였습니다. DCT 대비 연비가 떨어지는 만큼 신기술을 적용하여 연비의 차이를 줄이고, DCT 특유의 울컥거림 없이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도심형 SUV에 적합한 변화라고 생각됩니다.
총평
기존 스포티지의 명성을 이어서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도 더욱 상품성이 개선되어 출시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모델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이번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개선을 통해 더 높은 명성으로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준중형 SUV에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기아자동차의 젊고 세련된 디자인 변화와 국내 소비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변화로 개인적으로 근래 가장 마음에 들었던 페이스리프트였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올 기아자동차의 페이스리프트도 지금처럼 소비자들이 원하는 변화를 거쳤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의 변화를 늘 지켜보고 응원하겠습니다.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극한의 레이싱 게임 '아세토 코르사 컴페티치오네' (2) | 2024.12.22 |
---|---|
자동차의 수명을 늘려주는 관리 방법 (1) | 2024.12.20 |
현대자동차 아반떼 N TCR 에디션 공개 (1) | 2024.12.20 |
테슬라의 역사와 전기차 시장의 전망 (2) | 2024.12.19 |
자동차의 겨울철 적정 공기압 알아보기 (1) | 2024.12.17 |
댓글